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무술 VS 무술 (문단 편집) === 따라서 === 무술이라는 것은 어느 타이밍/상황에 따라 어떤 타이밍/상황에서는 독보적으로 강력하거나, 반대로 독보적으로 허약해질 수도 있다. 일반적인 상황, 혹은 특정 상황을 가정할 경우 평가할수 있는 잣대는 있을지라도 항상 절대적으로 강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과거 [[K-1 Global Holdings Ltd.|K-1]]이나 현 [[Glory(킥복싱)|Glory]], [[One FC]]같은 입식타격 무대에서 [[무에타이]]가 승승장구하며 가라데, 복싱 등 다른 타격기들을 압도하는 이유를 예로 들면 명확할 것이다. 현대의 무에타이는 '''원래''' 링에서 하는 격투기이고, '''원래''' 규칙이나 룰이 별로 없는 무술이며, 그러면서도 '''원래''' 반칙기나 급소기는 사용되지 않고, '''원래''' 글러브를 끼고 하는데다, 가장 큰 장점은 '''원래''' 다양한 전략을 포함한 범용성있는 무술이라는 것. 다시말해, 현대 무에타이 그 자체가 현대의 입식타격 경기와 큰 차이가 없다. 당연히 이러한 환경에 익숙해진 무에타이 격투가들이 입식타격 무대에서 독보적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무에타이의 원형인 무에보란([[무아이보란]])이 어떻게 무에타이로 변화했는지를 살펴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원래 무에보란은 여타 비슷한 동남아의 투기무술 훈련처럼 보호기구없이 무자비한 훈련량과 거친 방식으로 훈련해왔고, 별도의 무기술이 있을 정도로 전통무예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무에보란이 현대 무에타이로 변화한 시점은 1920~1930년대이다. 이 시기에 무에타이는 현대복싱[* 대표적으로 글러브 도입과 링을 도입하고, 잡기술들은 대거 삭제해버리고 기본기를 응용하는 현대 복싱의 특징을 따왔다.]을 도입하고 스포츠화 시켜가며 대폭 변화를 주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경쟁, 선수양성, 기술반전, 질적향상들을 거듭해갔으며 [* 50~60년대 가라데와의 교류를 통해 로우킥을 도입한 것도 결정적 변화점. 그 이전까지 무에타이에서 로우킥은 형식적으로만 존재했다.] 결국 80년대부터 디젤노이나 사마트같은 선수들이 등장하며 입식타격기 무대를 제패한, 철저히 스포츠화된 무술이다. 거기다 90년대에는 그레이스 가문 출신들과의 시합 및 이종격투기 출신들과 시합을 하다 접근전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빰(클린치)에 그레코로만 레슬링 기술들까지 대거 도입해버린다. 즉, 링에서 하는 무술이 아닌 경우([[카포에라]]), 규칙이나 룰이 빡빡한 경우([[권투|복싱]]), 글러브를 끼지 않는 무술인 경우([[중국권법]]), 급소타격이나 반칙기가 있는 무술인 경우([[크라브 마가]]), 전략이 지나치게 일원화된 경우([[태권도]])에 비해 여러가지 강력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링에서 글러브를 끼고 급소가격 금지정도의 규칙만으로 싸운다면 무에타이가 승승장구하는 것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 점은 '무술 대 무술'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중요한 점을 시사한다. 바로, '''많은 무술을 경험해 본 쪽이 우세하다'''라는 것. 즉, 기술은 '''반드시''' 방어법과 파훼법, 카운터가 있다.[* 바로 이 때문에 어떤 기술도 최강이라고 불리지 못하는 것이다.] 일반인은 약점이 없는 절대무적의 기술이 이 세상 어딘가에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만약 그런게 존재한다면 모든 무술이 그 기술만 수련하고 선빵 치면 이긴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고류 무술은 특정 기술을 비전으로 취급해 숨기거나, 불필요한 타류 대련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기술은 노출되는 순간 파훼되기 때문이다. 과거 이종격투기에서 주짓떼로들이 강세였지만 이미 파훼법이 밝혀진 지금은 주짓수 하나만으로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또, 초창기 이종격투기에선 하나의 장점으로 그 기술을 살려서 성공한 선수들이 많았지만, 현 세대에는 웰 라운드 파이터여야지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있다. 하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기술에 대해서는 방어나 파해, 카운터 법을 찾아내야 하는데, 싸우는 도중에는 불가능하다. 또, 미리 공부를 한다고 해서 머리로 안다고 해도 싸우는 도중 최적화된 대처법을 발휘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UFC 매일 본다고 해서 방어가 가능한건 아니다~~ 결국 상대의 기술로 공격을 직접 받아보고, 그 공격을 막아내거나 공격에서 벗어나본 경험이 있어야 대처가 수월하다. 예를 들어 무에타이는 대부분의 입식격투기 기술을, 아주 극단적이거나 특별한 몇몇 기술을 제외하고는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는 무에타이가 기술적으로 아주 약간의 차이를 제외하면 다른 무술과 거의 비슷하다는 이야기고, 이를 뒤집자면 무에타이는 [[낙무아이]]가 아닌 상대의 무술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된다. 현대의 무에타이가 복싱에서 들여온 스포츠적 요소들은 오히려 스파링+시합의 경험이 축적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다칠 위험성이 줄어들면서 실제로 펀치와 킥을 맞아보고 방어하고, 실제 사용해보면서 여러 상황에 대한 대처법이 축적된 것. 단순히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고, 혹은 상대를 공격하는 방법만 연습한 것과 무에타이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실제 감각은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이는 통상적인 인식, 무규칙 무제한의 싸움과 가까운 무술이 더 강하다는 편견과는 정반대의 상황을 증명한다. 이런 무에타이조차 종합격투기로 가면서는 태클과 유술기에 대한 대처가 부족해서 단일 무술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주로 주짓떼로 출신 선수들의 타격 보조기로 이용되거나, 무에타이 백본의 선수라도 수준급 이상의 그래플링 실력을 갖춰야만 랭커급에 진입한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즉, 일정수준 이상의 서로 다른 무술이 격돌한다면, 그 대결의 승패는 단순히 무술가가 자신의 분야를 얼마나 잘 하는가보다 여러 무술의 매커니즘에 대해 얼마나 잘 아느냐, 그리고 그에 대한 경험이 얼마나 있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앞서 말한 초기 종합격투기에서 호이스 그레이시를 필두로 한 주짓떼로가 승승장구하고 유술가들이 상위에 랭크된 것 또한 이런 이유에서다.[* 과거 호이스 그레이시가 했던 말을 인용하자면 '''링 위가 바다라면 나는 상어다.'''] 입식타격기는 말 그대로 서서 하는 싸움인데다, 관절을 잡거나 굳히는 것을 익히지 않기 때문에 누운 기술이나 잡는 기술, 관절기에 대해 무력했던 반면에 주지떼로들은 타격가들에 대해 철저하게 공부하고 맞춤 전략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유술가가 승자독식을 했던 원인이다. 물론 지금은 유술기와 그 파훼법에 대해 많은 커리큘럼이 생겨났고, 유술기와 대결한 타격가가 많아져서 예전같지 않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여러 상황에 대처 할 수 있는 이론과 경험을 동시에 가진 무술이 가장 강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 상황은 항상 유동적이고 변화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 어떤 무술이 강하다고 볼 수는있어도 절대적으로 어떤 무술이 가장 강한지 단정지을수는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